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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매일경제] 김윤영 서울공대 교수 "컴퓨터로 無限 디자인…글로벌서 통할것"
작성일 :
2016-03-02
"컴퓨터의 힘을 빌리면 하나의 이미지로도 '무한한' 디자인과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컴퓨터로 설계한 알고리즘으로 디자인하는 '변분미술(Variational Art)' 장르를 개척한 서울대 공대 교수가 이를 바탕으로 넥타이, 스카프 등 서울대 기념품을 제작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대 생활협동조합과 김윤영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디자인한 서울대 기념품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기념품은 서울대 캠퍼스 내 기념품점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김 교수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 발전기금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교수는 십수 년간 알고리즘 분야를 연구하며 '사람들 눈에 아름다워 보이는 패턴을 컴퓨터로 설계할 순 없을까' 하는 호기심에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관련 연구를 지속하면서 컴퓨터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령어로 구성된 일련의 절차)을 설계해 디자인하는 변분미술을 고안해냈다. 예를 들어 '서울대 로고'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수만 가지 패턴과 디자인을 생산해내는 방식이다. 그림과 디자인의 본질을 '점을 연결하는 것'으로 보면 알고리즘을 통해 컴퓨터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자인은 패션잡화, 휴대폰 액세서리 등 확장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김 교수는 변분미술로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도 열었고 2012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작품 5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는 "알고리즘의 상상력은 인간을 능가한다"며 "컴퓨터로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수천, 수만 가지의 패턴을 무한대로 창조해낼 수 있고, 이를 인간이 취향에 맞게 골라내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인 맞춤형 디자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대 기념품 사업은 본격적인 변분미술 사업화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하반기 한·중·미 시장을 목표로 디자인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미 양국에서 변분미술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고 지난 2년간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사업화 지원을 받으며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넥타이, 스카프, 손수건 등 5종으로 제작한 이번 기념품에는 김 교수가 고안해낸 알고리즘에 서울대 로고를 입력해 제작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학교 로고를 이용해 만든 패턴이지만 로고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상품에는 패턴 형성과정 등이 담긴 소개 카드를 동봉한다. 서울대 생협 관계자는 "공학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최초의 기념품으로 교수의 연구 성과가 기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도"라며 "시장 반응에 따라 제품 라인 확장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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